국어교육에서의 화법 및 토론 교육의 과제
- 최초 등록일
- 2020.06.21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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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1) 영상에 대한 전반적 의견
2) 영상을 통해 생각해 보아야 할 국어교육의 과제
3.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언어와 시민 사회, 민주주의는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았다.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말과 글의 힘이 꼭 필요하고, 이것이 제대로 실현된 것이 바로 시민 사회이기 때문이다. 고대부터 토론은 인간 활동의 중심으로 인식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의 목적이 좋은 시민의 양성이라고 했으며, 여기서 말하는 좋은 시민은 공동체의 미덕을 탐구하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기에 공동체, 즉 폴리스(polis)안에서 이러한 목적을 실천하기 위해 언어능력을 바탕으로 행동한다. 언어는 선을 식별하는 매체로서 정치의 가장 근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 즉 폴리스 전체의 삶을 의논하는 토론은 사회 갈등을 조절하고 의사 결정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간만이 갖고 있는 유일한 장치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나아가 한나 아렌트는 정치적 삶은 오직 말과 행동으로 이루어지며, 따라서 구술언어를 통해 공공의 삶에 개입할 수 있다.고 하며,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아직 정치적 의견을 나눈다는 것은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제대로 된 토론을 체계적으로 해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길게 잡아봐야 대학교 수업까지 토론을 접한 후 인생의 대부분의 시기, 직장이나 가족 내에서 토론은 마치 ‘사치’처럼, 시간 낭비이며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굳어져 왔던 상명하복의 체계에서 비롯한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보다는 권위적 명령을 수행하는 수동적 존재들로 살아왔던 것으로, 파울로 프레이리가 제기하는 은행저축식 교육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인간을 주체적 존재가 아닌 현실에 ‘적응’하는 객체적 존재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문화적 종속상태에 머무르게 한다고 말했다. 수동적으로 교육적 정보를 ‘저장’하는 데 급급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