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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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은 특이점 해소에 대한 업적을 남긴 일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자서전과도 같은 책이다. 너무나도 평범한 저자가 노력을 통해 성공한 이야기다. 이 책 속에는 그의 학문적 얘기 말고도 그가 인간적인 측면을 통해서 배울 점을 찾고 그 속에서 삶의 기쁨을 일궈나가는 그의 태도 또한 수록되어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각자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저자 헤이스케의 말이다. 나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이에 대해 배워왔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생김새도 몸무게도 다르다. 성격이나 가치관이나 행동방식도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인정된, 누구나 동의하는 이러한 이론의 적용을 받으며 자라오지 못했다. 불행스럽게도 우리의 교육은 너무나 획일적 이였고 개인의 다양성이나 의견은 무시되는 환경에서 12년이란 청소년기를 보냈다. 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풍토에서 잘 살기('잘 산다' 는 의미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위해서 대학이라는 상아탑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왔다. 서로 뛰어놀며 참다운 인간관계를 배워야 할 아이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몇 개나 되는 가방을 들고 학원을 전전하고 있다. 나 또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속셈학원과 피아노학원등을 다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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