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즐거움-히로나카 헤이스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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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너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였다. 받아쓰기는 매일 20~30점이었고, 엄마의 학습지 풀라는 잔소리가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공부하는 척 시늉을 하다가 엄마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문을 닫고 침대로 뛰어올라가 냉큼 자버렸다. 낮잠 자는 어린애를 깨워 공부 시킬 만큼 엄마의 교육열은 모질지 못했다. 그런 어린 시절을 지나 고등학생이 되었다. 수능을 준비해야했고, 밤 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다들 하는 공부를 했다. 이 시절 나는 학문의 즐거움이 있었던가? 요즘은 “평생학습”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학문 하는 것이 조금도 즐겁지 않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고단할 것이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은 학문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특이점 해소라는 주제로 수학의 노벨상이라 부르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영재나 천재가 아니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능력이 끈기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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