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삼국지 해제(삼국지에 대한 현대적 이해)

소개

장정일 저의 삼국지 해제에 대한 요약 및 감상문입니다.
현대적, 경영학적 관점에서 삼국지를 재구성하고 있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어서 조금 파격적이긴 읽어가면서 저자의 논리에 동조되는 자신을 느낄 것입니다.^^
삼국지 해제 - 그 방대한 분량때문에 고민하신분 많은 도움을 받으리라 확신합니다.

목차

삼국지 해제 - 삼국지의 현대적 이해

1. 요약 및 언론 서평 모음

2. 삼국지의 현대적 이해
1.『삼국지』에 대한 이해
2. 새로운 『삼국지』해석의 필요성
3.『삼국지』의 사건 구성과 전개
4.『삼국지』 주요 전쟁 분석
5.『삼국지』 분석을 위한 이론
6. 등장인물 리더십 분석과 정치이론
7.『삼국지』등장인물 분석

본문내용

난세의 영웅들은 대체로 포부가 크고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혁명집단을 조직하기에 충분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민감한 사람이어야 한다. 『삼국지』의 시대에서 난세의 영웅들은 기존의 통치계급에서 나오거나 당시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유협객(遊俠客:깡패, 건달) 가운데서 나올 수도 있다. 역으로 난세의 영웅들은 치세(治世: 安世)에서는 대개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다. 난세의 영웅들 가운데 상당수가 구사회의 낙오자, 다시 말해 유협객에 불과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난세에 많은 유랑민들을 조직화내기에 가장 유리한 집단일 수 있다. 이것이 성공하면 천하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협객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나름의 조직적이고 구체적인 질서나 기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협객의 조건으로 장부다운 의리가 중요시되는 것은 고금동서의 일이다. 유비가 의형제를 맺거나 황제로서의 역할을 무시하면서까지 관우의 복수전을 감행하는 것도 이 같은 기풍과 무관하지 않다.

혁명이라는 대규모의 사회변동에서 혁명의 지도자가 반드시 최하층이라고만 말할 수 없다. 실제로 그 동안의 혁명이나 난세의 주도자들은 결코 그 사회의 최하층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삼국지』에서처럼 중앙정치인인 조조나 유협객인 유비처럼 거의 모든 사회경제적 집단의 성원이 포함되어 있다. 난세의 영웅이나 지도자들은 학구적이며 명리를 떠난 순수한 이론가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지만 개인적 경험으로 이론의 벽을 뛰어넘는 명석함을 가지거나 자신만의 장점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게 된다. 유비의 삼고초려는 대표적인 예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