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 최초 등록일
- 2003.07.12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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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인적 체험담과 느낌으로 쓴
'무량수전~'에 관련된 독후감입니다.
책을 읽은 후
문화와 우리것에 대한
재인식을 하게 된 것이
뿌듯하네요...
좋은 참고 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가득하세요.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책의 내용과 느낌
1. 건축
2. 불상
3. 금속공예, 목칠 민속공예
4. 청자
5. 조선의 회화
Ⅲ. 마치며
본문내용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예전같지 않더라" 라는 말이 있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가졌던 느낌은 우리 것에 조금은 알게되었다는 사실이며 예전과는 사뭇 다른, 문화재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다.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문화재는 왜 그리도 따분하고 거리감이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대학이나 학교 시험을 위한 암기용 수단으로만 문화재를 접근했기 때문이 아닐까? 많은 학생들은 우리의 것에 대해서 가슴으로 느끼기보다는, 문화재에 붙여진 긴 명칭과 만들어진 연대를 외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문화재는 고풍스럽고 화려하며 역사적 연대기가 오래된 것이 물질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좋은 것이라는 편견도 가지고 있었다. KBS 2TV에서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프로그램「TV쇼 진품명품」을 즐겨본 것도 문화재 가치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라, 그저 출품된 문화재에 대한 가격이 단지 궁금해서였다. 프로그램에서 한없이 치솟아 올라가는 금액 카운트를 보면서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문화재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편견을 최순우 선생의 혜안을 빌려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 문화재가 단순히 화려하고 값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님을,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느껴지듯 우리 선조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문화재가 진정 좋은 문화재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최순우 선생은 책 속에서 겉보기에 화려한 문화재를 번잡하다고 바라보며, 귀족적인 문화재보다는 서민적인 문화재를 더 높이 평가한다. 이같은 시선은 책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데, 다음의 내용을 보면 최순우 선생의 서민적인 것에 대한 애틋한 시선이 감칠 맛나게 묻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2002/학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