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작품 교육론 하근찬 「수난이대」

소개

"현대문학작품 교육론 하근찬 「수난이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배우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2.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3.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4. 주장에 대한 의견
5. 내가 「수난이대」를 가르친다면

본문내용

[줄거리]
만도는 전쟁에 나간 아들의 귀향을 마중하러 설레는 마음으로 역에 나간다. 아들에게 주려고 시장에 들러 고등어 한 마리를 사기도 한다.

<중 략>

1. 배우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수난이대」는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상권 및 문학교과서에 실려 있다. 「수난이대」는 하근찬의 대표작으로, 비극적 현대사의 한 단면을 간명하고도 흥미롭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불구가 된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절망하지 않고 잘 살아간다는 이야기의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일제시대와 6·25 때의 고난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큰 비극을 남겼는가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환기시킨다는 의미가 크다. 이런 점에서 「수난이대」는 고등학생들이 읽어 둘 만한 작품이다. 그러나 「수난이대」의 정황, 즉 역에 가기 위해서 용머리재를 넘고 외나무다리를 건너야하는 정황은 요즘 학생들에게 낯선 것이다. 그리고 만도의 말과 행동도 이 소설의 시대 배경이 실제보다 더 오래 전이라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학생들은 「수난이대」의 이야기를 자신들과 상관없는 먼 옛날의 이야기로 느끼기 쉽다. 불과 한 세대 전의 역사적 비극을 더 먼 과거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점은 「수난이대」가 가진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이 점을 고려하여 「수난이대」의 이야기가 바로 한 세대 전의 이야기이며, 현재에도 살아있는 역사임을 강조해줄 필요가 있다.

2.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 가
「수난이대」는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의 <문학과 현실>이라는 단원에 수록되어 있다. 이 단원에는 「수난이대」 외에, 김광섭의 시 「성북동 비둘기」, 『두시언해』 가운데서 「강촌」과 「절구」,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그리고 박지원의 「허생전」 등이 실려 있다. 이러한 작품들 중 「수난이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작품들은 대체로 <현실>의 문학적 탐구라고 보기 어렵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