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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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결벽 증세를 보이는 우유부단한 호모남편 무츠키와 직설적이면서 변덕스러운, 조울증이 있는 쇼코가 등장한다. 이 개성강한 두 주인공이 식 올린 지 열흘이 흐른 후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일상이야기라 그런지 참 차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쓰는 이 글에서는 이 두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무츠키와 쇼코, 곤 이 세 사람의 관계와 그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적어볼까 한다.
책을 보다보면, 쇼코가 유원지에서 전 애인인 하네기와 만나는 장면이 있다. 우연한 만남은 아니었고, 그녀의 남편인 무츠키가 그녀의 친한 친구인 미즈호에게 연락을 취해 하네기와 그녀가 만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하네기를 데리고 나오게 하는 과정에서 무츠키가 미즈호에게 이 부부사이를 의심하기에 충분한 몇 마디를 던지는데, 그것은 자신만으로는 부족하다,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아무 남자하고나 사귀라 할 순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 무츠키가 무엇을 부탁했으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하네기와 미즈호를 통해 그녀가 알게 되었고, 그녀가 털어놓고 싶지 않았을 부부관계 같은 민감한 문제인 것을 의도치 않게 알리는 셈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