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고전문학 작품분석 독후감 찰스 디킨스

소개

고전문학 서평/분석 A+ 받은 리포트입니다.
참고한 리포트 없으며, 작품 개괄까지 직접 작성하여 여타 출판사 소개문과도 유사점 없습니다.
작품과 맞닿은 타 작품과 인물, 명언을 인용하고 리포트 주제에 맞는 주요 대목을 분석해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목차

I. 작품 개괄

II. 작품 분석
1. 죄악의 자궁에서 태어난 용서와 복수라는 이름의 형제
2. 두 인물의 내면을 묘사하는 장치들
3. 가장 치명적인 폭력은 빈곤이다

III. 결론

본문내용

작가는 [제11장 아흐레 동안]에서 그가 결혼식 직후부터 '구두 만드는 일에 열중하는 아흐레'의 과정을 마치 누군가 지켜보듯이 기술함으로써 그의 처참한 내면을 성공적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이야말로 결코 그가 모든 것을 잊어버린 채 살아온 것이 아니라 루시에게 말했듯 "격렬한 복수심이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를 때마다, 나중에 커서 나 대신 복수를 해 줄 아들이 태어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던 감옥에서의 세월이 그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낙인처럼 찍혀있는지를 드러낸다.
그러나 이 아흐레라는 기간은 또한 치열한 용서의 과정으로, 마네트 박사가 과거에서 벗어나 새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안착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다. 박사가 아흐레가 지난 후 이 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결혼식의 바로 다음날이라 여기는 대목은, 박사가 수감 생활로 인해 정상적 삶을 살 수 없었던 세월의 누락을 떠오르게 하며, 아흐레 동안 박사 내면에서 일어났을 모든 괴로움이 완전한 용서로 깨끗이 화해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중략>

3. 가장 치명적인 폭력은 빈곤이다

간디의 이 말은, 앙시앵 레짐(Ancien r?gime)으로 대변되는 혁명 전 프랑스 사회의 제3신분 평민들의 삶을 집약한다. 작품의 첫 장에서 등장한, 수도사를 보고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는 이유로 즉시 처형 당한 평민 청년의 이야기처럼 폭압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아내와 딸을 빼앗기며, 귀족의 마차에 아이가 치여 죽어도 억울함을 호소할 곳조차 없는 평민들의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가혹한 수탈에 의한 빈곤이었다. 작품은 이 지독한 가난과 굶주림을 [제3장 18년 만의 재회]에서 본격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드파르주의 술집으로 배달되던 와인통이 깨지자 이를 본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벌떼처럼 달려든다.

참고자료

·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 혁명 / 알렉시스 토크빌 저 / 이용재 역 / 박영률출판사 / 2006
·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 이인규 역 / 푸른숲주니어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