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음소의 정의
- 최초 등록일
- 2018.06.12
- 최종 저작일
- 2018.04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들어가는 말 - 음소란?
2. 음소의 정의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 음소란?
구체적인 말소리의 낱낱의 낱덩이를 ‘음성’이라고 한다. 이 음성을 설명할 때, [p]와 [b]처럼 둘 이상의 음성이 말의 뜻을 표현하는 관점으로 하나의 소리로 뭉쳐진다. 그 뭉쳐진 하나의 소리를 ‘음소’라 한다. 그래서 한 음소로 뭉쳐진 두-또는 둘 이상의-음성은, 그 음소의 ‘변이음’이라 한다. 하나의 음소가 그 나타나는 자리에 따라서 자동적, 무의식적으로 바뀌어졌다는 뜻에서다.
음성들의 서로의 관계는 반드시 같지 않다.
목청 떨음과 후두 근육의 켕김의 어느 편이 두 음성을 달리하는 데 더 효과적이냐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울 만큼, 그 소리의 바탕은 서로 비슷하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후두 근육의 켕김이 있는 소리는, 그것이 없는 소리와 아주 쉽사리 분별을 해내는 것이나, 목청 떨음을 수반한 소리는 그것을 가지지 않은 소리와 구별하기가 무척 힘이 드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음성이 서로의 관계에 대한 객관적인 성질과, 말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파악 방법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변별적 관계와 비변별적 관계
불[pul]과 뿔[p'ul]로 보면, 이 두 낱말은, 다른 음성적 조건은 같으나 다만 그 첫소리가 후두 켕김을 띠느냐 띠지 않느냐 하는, 오직 한 가지의 소리바탕의 없음-있음에 따라 말의 뜻이 달려있다. 이러한 소리의 다름을 ‘최소차이’라 하고 최소차이로 뜻이 달라진 두 낱말을 ‘최소차이 대립어’ 또는 ‘준동음어’라 한다.
[p]와 [p']는 준동음어를 만든다. 바꾸어 말하면, 이 두 소리가 똑같은 음성적 환경에서 서로 같아질 수 있어서 이 두 소리의 같음은 말의 뜻을 달리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말의 뜻을 달리할 수 있는 두 음성의 관계를 ‘대립적’, 또는 ‘변별적’이라 한다.
[p]와 [b]의 관계는 이와는 달라서, 그 나는 자리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같은 환경에서 서로 같아질 수도 없고 말의 뜻을 달리할래야 할 도리도 없는 것이다. 이러한 두 소리의 관계를 ‘비변별적’이라 한다.
참고 자료
국어음운학, 허웅, 샘문화사
국어음운학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