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읽고

소개

학창시절 책에서만 접했던 세계 고전들의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을 뿐 한 번도 읽어 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항상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기에 실천해 옮기기로 맘먹었을 즈음 여러 사람들이 고전은 너무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서 읽기가 쉽지가 않더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많은 망설임 끝에 먼저 헤밍웨이의 책들을 구입했고 가장 익숙한 [노인과 바다]부터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큰 청새지를 잡아 항구까지 데리고 오는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내용이라 많이 지루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책이 주는 여운이 아주 오래 갔었다. 그리고 또 이 책도 어렵지 않게 재밌게 잘 읽었다. 결코 고전은 어려운 책이 아니었던 것이다. 많은 여러분들께도 권하고 싶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없이 사랑하지만 상대방의 허기를 채워줄 수 없어서 그저 멀리서 상대방의 또 다른 남자들과 친구가 되어가며 그녀 곁을 맴돈다는 건 정말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감정일 것 같다. 우리 주변의 모습을 보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즐거운 표정만 지어도 질투가 나고 나 아니 다른 사람과 차를 한잔 마신데도 다툼이 생기는데 더 나아가 그런 질투가 살인도 불러일으키기 일쑤이지 않던가. 그런데 하물며 브렛의 약혼자와 친구가 되고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브렛을 사랑하며 좌절하는 모습까지도 그저 보고만 있어야 하다니.
약혼자를 눈앞에서 버리고 젊고 잘생긴 투우사를 따라 떠나간 그녀를 미워하지도 못하고 곤경에 처한 그녀를 위해 기꺼이 달려가 주는 제이크의 헌신적인 사랑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따름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