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동화 10권 독후감

목차

1.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2. 복수의 여신
3. 샬롯의 거미줄
4. 마당을 나온 암탉
5. 트리갭의 샘물
6. 삼백이의 칠일장 1,2
7.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8. 어스시의 마법사
9. 끝없는 이야기
10. 초정리 편지

본문내용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1. 해석
누구나 한번쯤 아무런 제약 없이 다른 시간대로 이동하거나 과거로 여행을 떠나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미래의 내 모습을 맞닥뜨리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러나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아도 촉진할만한 매개가 없는 상상은 결국 한계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그저 상상으로만 또는 꿈속에서만 보았던 과거와 미래의 일이 우리의 눈앞에 실제로 펼쳐진다면, 이는 얼마나 환상적일까? 작가 ‘필리퍼 피어스’는 환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을 어떤 장치를 통해 가능하게 만들었다.
작가는 이 환상적인 일을 주인공 ‘톰 롱’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주인공 톰은 여름 방학을 앞두고 홍역에 걸린 동생 ‘피터’를 피해 집을 떠나 ‘그웬’ 이모 집으로 간다. 방학을 동생과 함께 정원에서 즐겁게 보낼 계획이었던 톰은 정원이 없는 다세대 주택에서 보낼 재미없고 따분한 나날을 생각하며 우울해한다.

<중 략>

2. 평가
그렇다면 이 동화가 과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재료인지 판단해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비현실적인 상황들의 연속이다. 괘종시계가 열세 번 칠 때 뒷문을 열고 나가면 새로운 세상이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그 새로운 세상인 정원은 다양한 시간과 계절을 지니고 있으며 시간은 한없이 빠르게 흘러간다. 또한 톰은 정원에서 문을 통과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게 되며 다른 사람 눈에 자신이 보이지 않는 기이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해티의 더 어린 시절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등의 뒤죽박죽으로 흘러가는 시간도 이 정원에 존재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지만 상상의 나래로만 펼쳐보았던 환상의 세계를 작품을 읽으며 작가가 깊이 심어놓은 장치를 통해 그 가능성을 꿈꿀 수 있고, 이는 더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이 작품은 정원에서의 구체적인 묘사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촉진할 수 있는 장치들을 더욱 다양화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