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님의 <연어> 독후감입니다. 부제는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네 개의 보석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수작입니다.

소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장을 펼치자마자 어디선가 풍겨오는 익숙한 강물 냄새. 반짝거리는 은빛 비늘을 가진 연어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 바로 그 강물 냄새가 다시금 코끝을 간질여 온다.
어느새 나도 은빛 연어와 함께 강을 거슬러 오르는 한 마리 연어가 된 듯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물고기를 옆에서 보지 않고 위에서 본다. 사진기를 든 사람만이 물고기를 옆에서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눈 맑은 연어의 또렷한 목소리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왜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올까? 오직 알을 낳기 위해서, 그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모든 삶을 바칠까?" 궁금해 한다. 그들은 이런 연어의 삶을 바보 같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어'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연어의 삶이 우리네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와 결국은 다시 어머니의 대지로 돌아가지 않는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책 속의 연어의 삶은 하나의 인간으로서 나의 삶에 네 가지 값진 보석들을 안겨다 주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