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여자, 도전하는 엄마 김경집의 엄마 인문학을 읽고 가을 들녘, 바쁜 손길을 기다리는 벼이삭들의 아우성과는 사뭇 다르게 사치라 생각될 만큼 따사로운 햇살을 쪼이며 내 감각신경이 마비될 듯한 진한 커피 향에 눈을 감는다. 여의길상(如意吉祥) , 동양에서는 항상 길..
탁류(채만식 지음) 학교에서 주관하는 인문학캠프에 참여하여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채만식 문학관에 다녀온 후 채만식이라는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채만식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이 일어 그의 생애와 작품들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았다. 채만식은 일제강점기에 ..
우리 한시 삼백수(정민 평역 지음) 우리나라의 국어문학을 대표하는 작품들에는 여러 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필자는 한시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시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특히 필자는 5언 절구 형식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런 형식의 시들은 삶의 애환과 ..
오지 못한 진로소주 2병은 아버지에게 얼마나 큰 허탈감을 안겼을까? 다시 ... 거리감으로 생각하고 무관심하진 않았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 들의 사이에서 한 발짝 뒤에서 물러나 지켜보며 속으로만 마음 쓰 ... 는 모습이기에 그 거리감으로 감히 ‘아버지’ 라는 소재를 활용하지 못했지 않나 싶다
엄마란 존재 전날 밤 일찍 깨워달라고 한 나의 부탁에 어머니께서는 나를 깨운다. 나는 비몽사몽 속에 신경질을 부리면서 잠에서 깨고 어머니는 나의 건강을 위해 함초가루를 탄 요구르트를 주신다. 다 마신 후 나는 기계적으로 씻고 옷을 입고 등교 할 채비를 마친다. 아침밥을..
루소의 을 읽고 너무도 유명한 장 자크 루소의 을 사상의 윤곽선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읽게 되었다. 그만큼 심오한 이론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을 백분의 일만이라도 파악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난해한 문장에 부딪히면 곰곰이 되새기면서 다시 읽기를 여러 ..
책이름 : 연어(안도현)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네 개의 보석 책장을 펼치자마자 어디선가 풍겨오는 익숙한 강물 냄새. 반짝거리는 은빛 비늘을 가진 연어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 바로 그 강물 냄새가 다시금 코끝을 간질여 온다. 어느새 나도 은빛 연어와 함께 강을..
책 속의 좋은 친구, 어린왕자에게 필자가 태어난 지 벌써 20여년이 되었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처럼 유아기, 아동기를 거쳐 지금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이다. 그러나 필자가 ‘어린왕자’와 비슷한 사고방식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