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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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이 말하고 있는 주제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유효하다고 생각했다. 광기와 예술,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인한 예술과 그 천재성이 맞물린다면 어떻게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지극히 예술가의 시선으로, 예술중심주의의 시선으로 백성수라는 사내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처음부터 백성수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여지가 있었다면 그의 행위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이 직접적으로 표현되었으리라. 그러나 이 작품에서 백성수라는 사내를 소개하고 있는 음악비평가라는 사람은 분노나 증오, 백성수에 대한 미움보다는 안타까움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현실과 유리되어 있는 예술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요, 예술의 깊이에 다다르기까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서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미주의, 탐미주의 세계관이 아니었다면 이런 광기에 기반한 예술을 자연스럽게 서술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