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제의 이해 - 근대성을 넘어서

목차

1. 들어가며
2. 극장국가와 북한
3. 전근대, 근대, 탈근대
4. 북한 - 극장국가론 비판
5.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예로부터 국가의 형태, 체제에 대한 고민은 여러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예컨대, 플라톤의 이상국가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어 마르크스의 공산사회 구상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체제 자체에 대한 생각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동력으로서 사회 구조를 변혁하는 데에 큰 역할을 맡아왔다.
이렇듯 사람들이 국가의 형태에 관심이 많다는 전제 하에, 북한이 여러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에 정중앙에 위치하게 된 것은 결코 의아한 일이 아니다. 물론 여전히 권위주의적이며 민주화 되지 않은 국가는 전 세계에 수도 없이 많지만 이렇게 장기간 그 체제를 지속하며 3대에 걸친 세습에 성공한 국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제 자체에 대해 국민들이 열렬한 성원을 보내며 지도자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서방세계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오죽하면 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는 주체사상을 세계 10위의 종교로 분류하기도 하지 않았는가. 이런 상황에서 학자들이 북한의 체제를 분석하고 분류하려고 하는 시도에 큰 매력을 느끼는 건 매우 당연해 보인다.

참고자료

· “北주체사상 세계10위 종교” 美인터넷 사이트 분류. 국민일보 2002년 1월 30일 기사.
· McCormack, G. (1993). Kim country: hard times in North Korea. New Left Review, (19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