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로빈슨 크루소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7.10.20
- 최종 저작일
- 2017.10
- 1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무인도에 혼자 가게 된다면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갈 것인가?” 몇몇 가지 보기를 주고 선택하는 질문을 본적이 있거나,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무인도에서 생존하기’에 대한 최고의 작품이자 오랫동안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고 아직 남아 사랑 받아온 고전이 아마 로빈슨 크루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학창 시절 몇 번 읽었던 기억이 남는데, 청소년기에 읽었던 로빈슨 크루소와 20대 후반의 나이에 읽은 뒤의 감상은 매우 다르다. 누구나 그러하듯 청소년기에 다양한 몽상이나 상상 등을 하면서 ‘나도 무인도에 혼자 살게 된다면 실제로 로빈슨 크루소처럼 살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10년이 지난 뒤 다시 읽은 로빈슨 크루소는 홀로 남게 된 인간의 내면 깊숙한 자아의 맨 얼굴과 마주하게 되었고, 주위 환경에 굴하지 않는 집념과 긍정적 사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로빈슨 크루소》는 저자 다니엘 디포가 스코틀랜드 선원 알렉산더 셀커크가 남태평양에서 표류한 뒤, 후앙 페르난데스 섬에서 4년간 혼자 살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빈슨 크루소는 철저히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허구속의 인물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실제 무인도에 표류한 사람의 이야기를 상세히 듣고 적어놓은 듯한 생각이 드는 것은, 무인도에 혼자 살아남게 된 한 남자의 내면 깊숙한 묘사와 무인도에서 의식주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의 디테일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빈슨 크루소》에는 다니엘 디포의 사상과 그가 살았던 시대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홀로 무인도에 떨어진 뒤에도 좌절하지 않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끊임없이 고안하고 만들어 내는 로빈슨 크루소의 창의성은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며 만들어진 인간 능력에 대한 믿음과 낙관적인 인간관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 전체에 종교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로빈슨은 위험을 겪을 때마다 난파된 배에서 우연히 발견한 성격 책에 의지하고,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