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서평.hwp

목차

1. 내일을 위한 우화
2. 참아야 하는 이유
3. 죽음의 비술
4. 지표수와 지하수
5. 토양의 세계
6. 지구의 녹색 외투
7. 불필요한 파괴
8. 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9. 죽음의 강
10. 공중에서 무차별적으로
11. 보르자 가문의 꿈을 넘어서
12. 인간의 대가
13. 작은 창을 통해서
14. 네 명 중 한 명
15. 자연의 반격
16. 밀려오는 비상사태
17. 가지 않은 길
18. 느낀 점

본문내용

1. 내일을 위한 우화
이 장에서 작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마을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마을은 미 대륙 한가운데쯤에 있는 마을로, 봄이면 과수원과 푸른 밭 위로 흰 구름이 흘러가고, 가을이면 소나무와 참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가 펼쳐지며 사슴과 여우들의 모습이 보였고, 여름과 겨울에도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며 최초의 이주자가 마을에 정착한 이후, 철마다 다양한 새들이 몰려오는 모습을 보기 위해 멀리서부터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그런 마을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낯선 병이 마을을 덮친 후 마을에는 변화가 찾아왔다. 닭들을 시작으로 마을에 살던 수많은 생명체들은 병에 걸려 죽어갔으며 마을 사람들 역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죽어갔다. 의사들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매년 찾아오던 새들도 자취를 감췄으며 농부들은 더 이상 돼지를 키울 수 없었고, 꽃이 피었지만 가루받이를 이루어주는 꿀벌이 없어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었다. 길가뿐만 아니라 시냇물 역시 생명력을 잃어 물고기들은 다 사라져버렸고 마을을 찾아오던 여행객들과 낚시꾼들 역시 발길을 끊었다. 작가는 이것을 “활기 넘치는 봄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표현하였고,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동시에 이와 같은 재앙을 한꺼번에 겪는 마을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각각의 재앙은 어디에서든지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세계 곳곳 어디에서든지 이런 마을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 비극을 초래한 대상으로 다름이 아닌 ‘사람들 자신’을 지목하고 있다. 과연 수많은 마을에서 이런 ‘활기 넘치는 봄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작가는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책을 쓴다고 밝히고 있다.

2. 참아야 하는 이유
장 초반부에서 작가는 “치명적인 위험에서 아슬아슬하게 비껴서 있는 세상에서 살기 원하는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구상에 사는 생명체들은 수십억 년 전부터 환경의 영향을 받아 물리적 특성과 형태가 규정되어져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