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 ‘유리천장’을 깨라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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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의 격차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치명적인 질병이다.”
로마의 철학자 플루타르코스가 남긴 말이다. 그리고 2천 년 전의 그의 발언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유효한 듯하다. 21세기, 전 세계는 해결되지 않는 불평등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도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 대표적인 국가로 손꼽힌다. 고질병과 같은 ‘불평등 문제’에 대한 실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집필된 책이 바로 이정우·이창곤 저,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이다. 3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진단’과 ‘대안’으로 구성한 이 책은 불평등을 척결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 각계의 시선과 다짐이 담겨있다.
불평등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불평등을 ‘사회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공정하지 못한 차이’로 정의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긴 것은 불평등이 아니지만, 여성에 대한 고용차별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수명에 변화가 생긴다면 불평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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