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깨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세기 중반부터 시작하여 그 후 20~30년 동안은 한국 교회가 국제적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폭발적인 성장, 제일 큰 교회들, 가장 열성적인 신자에 대한 것 등 많은 찬사와 격려가 날아들었다.
한국 교회 부흥을 일컬어 현대 선교 사상 위대한 드라마의 하나라고 불렀다.
알렌과 언더우드 두 선교사를 통해 1884년 선교를 시작하여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연간 4천여개의 교회가 생겨나면서 하루에 10개 꼴로 새 교회가 탄생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4천만 가운데 4분의 1이 기독교 신자라는 말을 주저하지 않고 할 수 있을 만큼 경이적인 부흥을 이룩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급성장의 배후에는 지난 20년 동안 소외된 젊은이들의 세계에 성경 하나만을 가지고 뛰어들어 가슴을 복음의 불길로 타오르게 했던 복음주의 선교 기관들의 지속적인 복음화 운동, 외부적인 도전에 크게 자극을 받은 교회 자체의 영적 각성 등을 중요한 요소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분명 한국 교회는 고난의 풀무 속에서 연단을 받아 오늘의 열매를 거두는 밑거름이 되고, 많은 환난 가운데 주신 하나님의 위로가 특별히 풍성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한편 한국 교회를 걱정 하거나 비판하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교회 안에서 과감히 걷어 내어야 할 거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부흥은 양과 질을 다 포함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어느 한편으로 치우쳐서 균형을 잃는 것은 진정한 부흥이 아니다.
양적 성장에만 급급한 나머지 우리가 자초한 후유증 가운데는 삼허현상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허수, 허세, 허상이 이 삼허에 속한다.
허수는 한국 교회가 그 동안 통계에 통탄할 정도로 정직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이다. 우리가 교회의 크기만을 앞세우는 눈을 가지게 되면 자연히 목회를 ‘성공’ 이라고 하는 좁은 렌즈를 통해서 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커다란 맹점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 진정한 부흥은 한 영혼의 가치를 바로 인식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