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모놀로그의 연습 방식을 이용한 시 낭독 교육의 모티브와 과정 및 실제(모놀로그 연습 대본 작성의 예시 포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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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의 바람직한 수용
2. ‘모놀로그의 연습 방식을 이용한 시 낭독 교육’의 모티브
3. ‘모놀로그의 연습 방식을 이용한 시 낭독 교육’의 과정
4. 모놀로그 연습 대본 작성의 예
5. ‘모놀로그의 연습 방식을 이용한 시 낭독 교육‘의 실제
6.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시의 바람직한 수용
1.1. 시는 독자의 개성적인 미감을 통해 수용되어야 한다.
시는 독자의 개성적인 미감을 통해 수용되어야 한다. 현재 시 교육은 시를 해부해서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 때 해부의 잣대는 합리와 보편이다. 물론 시의 언어에는 날카로운 이성의 빛이 번득이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문학 작품은 인류의 항구적이고 보편적인 어떤 면에 깊숙히 한 발을 담그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보다 우선 되어야 할 가치는 수용자 개인이다. 시는 언어의 합리성에 의지해 만들어지고 보편성을 노래한다. 하지만 시는 언어의 번득이는 이성의 빛을 감성과 주관의 뒤로 감추고, 보편에의 외침도 개인적인 언어로 덮어버린다. 그러면서도 은연중에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시만의 매력이요 특징이다. 따라서 시의 수용은 수용자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차원에서 시작되어야한다. 시라는 언어적 구조물을 자체도 친숙하지 못한데 거기다 대뜸 합리와 보편에 의한 해석을 제시하려 들면 수용자는 거부감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1.2. 시는 밀도 있게 체험되어야 한다.
시는 문학 중 가장 길이가 짧다. 이는 시가 그 함축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용자는 시를 구절구절마다 곱씹어가며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 동안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서는 시를 밀도 있게 체험할 여유가 없다. 쫓기는 시간에 단일한 설명만을 좇다보면 시에 대한 감상은 끝이 나고 남는 것은 제대로 체화 되지 못하고 이질감으로 남은 해석 뿐이다. 그리고 시에 대한 거부감 뿐이다.
설명을 좇는 방식에 의하면, 시를 밀도 있게 체험하는 것은 영영 불가능한 일이다. 직접 시에 뛰어드는 방식이 필요하다. 예컨대 답시나 패러디 등 시의 재창작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수용자와 지도자 모두에게 많은 수고를 요한다.
여기에 시 자체에 심도 있게 다가서는 방식이 있다. 낭독을 하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소리내어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그래도 그저 소리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는 있다)

참고자료

·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