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국사 의천의 천태사상

목차

1. 의천의 생애
2. 속장경(續藏經) 간행
3. 교관겸수(敎觀兼修)
4. 천태종 개창

본문내용

1. 의천의 생애
대각국사 의천(義天, 1055~1101)은 1055년 7월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부식의 <영통사비>에 의하면 일찍이 의천의 출생에 대해 “어머니인 인예왕후 이씨의 꿈에 용이 품안에 안겨드는 태몽을 얻고 태기가 있어 을미년 9월 28일에 궁궐사에서 태어나시다. 그때 방안에는 상서로운 향기가 자욱하여 오래도록 가시지 않았으며 의천은 어려서부터 뛰어나고 슬기로워서 책을 읽고 글을 지음에 그 정요롭고 민첩하기가 숙세(宿世)에 익힌 바가 틀림없다.”고 전해진다. 그의 총명은 나면서부터 아는 바라고 주위에서 추앙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형왕(兄王) 숙종이 그의 생존 시에 대각(大覺)의 호를 내렸으나 이를 사절하였다고 한다. 그의 겸손한 인품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그의 나이 11세에 문종은 국법에 따라 한 자녀를 출가시켜야 했으므로 네 왕자를 불러 묻기를 “너희들 네 왕자 가운데 누가 능히 나와 나라를 위해 출가하여 복전(福田)이 되겠느냐”라고 하였을 때 어린 의천이 일어나 말하기를 “소자가 아바마마의 뜻을 다라 마땅히 출가하겠나이다.”하였다. 이렇게 해서 11세의 왕자 의천은 문종의 외삼촌으로 당시 왕사이며 화엄종의 고승인 경덕국사 란원(爛圓)화상에게 출가하여 개경(開京)의 안정문 밖에서 수업하다가 그해 10월 불일사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1067년 부왕 문종으로부터 우세라는 호와 함께 승통의 직위를 받자 의천은 송나라 유학을 결심하고 허락을 구하였다. 하지만 문종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유학의 길에 오르지 못하고 다만 송의 유명한 승려 정원법사와 편지교류를 하였다. 그러다가 문종 사망 후인 1085년 4월 그는 모후에게 한 장의 편지만을 남긴 채 유학길에 오른다.
의천이 송나라에 도착하자 황제 철종은 그를 환대하고 계성사에 머물도록 하는 한편 화엄의 대가 유성법사를 소개해주었다. 의천은 유성과 더불어 화엄사상과 gs수의 천태사상에 대하여 많은 토론을 하였다.

참고자료

· 조현규 지음,『한국의 윤리사상』, 중문, 2001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강좌 한국철학』, 예문서원, 1997
· 김승동 著,『한국철학사상』, 제일문화사, 1978
· 정구복 지음,『인물로 보는 삼국사』, 글로북스, 2012.
· 임병주 지음,『한권으로 읽는 삼국왕조실록』, 들녘,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