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르켐의 사회분업론

목차

1. 뒤르켐의 생애
2. 사회분업론의 구성 및 내용
3. 사회분업론의 현대적 의의

본문내용

1. 뒤르켐의 생애

에밀 뒤르켐(Durkheim Emile, 1858~1917)은 1858년 4월 15일 민족주의 감정이 강한 프랑스 로렌지방의 에피날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유럽사의 중요한 시기와 중복되었다. 그는 1870~71년 보불전쟁의 패전과 파리 코뮌의 후유증 속에서 성장했다. 생애의 만년은 유럽 전역이 대규모 전쟁으로 이끌려 들어가서 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 전쟁은 그때까지 프랑스 사회가 성취한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모조리 파괴할 기세였다. 그의 집안은 정통 유대 가문이었으므로 어려서부터 유대인 특유의 공동체의식을 키워나갔다. 이러한 배경은 후에 그가 집단연대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된다. 아버지가 유대교 라비 장이었던 뒤르켐은 성장기의 어느 순간 아버지의 뒤를 이을 계획으로 유대 신학교에 다녔다. 그는 자신을 불가지론자라고 선언하면서 가정의 전통으로부터 일탈했지만 그의 성품은 어릴 적 성장 환경과 근검절약하는 가풍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열여덟 살에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3수 끝에 프랑스 최고의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에서 그는 훗날 프랑스 문화와 정치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되는 뛰어난 지식인 그룹의 일원이었다. 앙이 베르그송과 조레스가 그보다 1년 선배였고 자네와 브루노는 동급생이었다. 뒤르켐은 곧 사회, 정치 철학 분야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처음부터 모든 철학은 실용적 지향을 가져야 한다고 고집했고 피상적인 지적 번화(繁華)를 결단코 배척했다. 그리하여 동급생들은 뒤르켐이 지나치게 심각하고 또 근엄하다고 생각했다. 고등사범학교에서 뒤르켐은 정치적 견해와 정치에 관해서 보편적인 견해를 갖게 되었는데 그는 이 견해를 평생 동안 간직했다. 그는 형이상학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에 관해 열정적으로 논쟁을 벌여 동료와 교수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나 당시 프랑스 고등교육을 온통 채우고 있던 고상하고 과장된 말, 겉치레뿐인 세련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참고자료

· 에밀 뒤르켐 지음, 민문홍 옮김, 《사회분업론》, 아카넷, 2012.
· 앤터니 기든스 지음, 이종인 옮김, 《뒤르켐》, 시공사, 2000.
· 유레카 논술 구술 지음,《고전탐구의 신1》, 중앙 M&B, 2005.
· 김선, 유영국, 임융웅 공저, 《사회문화 논술의 사고정리 노트》, 예문당, 1998.
· 김철호, 이수영, 박건미, 김명주 저, 송재범 편역,《세계의 사상 100선》, 녹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