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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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은 원래 전위음악가로서 공연 중에 바이올린을 내리쳐 부수는 해프닝을 보여준다거나 2대의 피아노를 파괴하고 관람객의 넥타이 잘라내는 격렬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행동주의적인 전위음악가의 행보를 걷고 있던 그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플럭서스’라는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플럭서스운동이란 음악과 시각예술, 무대예술 등의 다양한 예술적 재료를 총망라한 통합적인 예술을 창조하자는 주의이다. 그렇게 그는 다양한 재료를 융합한 예술을 구상하게 된다. 그는 이러한 다양한 재료에 당시 사회를 주름잡고 있었던 TV라는 매스미디어를 포함하게 된다.
그 당시, TV는 독일 베를린올림픽 경기 중계를 통해 입증되었듯이 그 사회적 파장력이 상당했다. 무엇보다 짧은 순간에, 전파가 닿는 범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한 채널에 집중하게 할 수 있는 매체적 특성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렇게 TV는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너무나 당연한 존재가 되어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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