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마돈나

소개

마돈나
감독: 신수원
출현: 서영희(해림), 권소현(정미나), 김영민(상우)
개봉: 2015년 7월 2일
러닝타임: 120분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해림
2. 마돈나
3. 결론

본문내용

영화는 이 시대의 마이너리티(minority)에 대한 문제제기다. 여성 식민지 관점, 학교가 보호해내지 못한 왕따의 부적응 문제, 심장 이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써의 뇌사 문제 등 여러 이슈가 있다. 그런 문제의 솔루션으로써 생명에 대한 외경과 약자들의 연대를 이야기한다.

병원의 실소유자가 거의 산송장이다. 뇌출혈로 10년째 전신마비다. 하지만 부단한 심장이식으로 연명하고 있다. 일 할 때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는 간병인은 아픈 과거가 있다. 병원도 학교처럼 위계가 있다. 소유주, 병원장(병원장은 의사만 할 수 있다, 한데 의사의 숫자가 만만치 않으니 경쟁이 된다), 의사, 간호사, 간병인. 간병인은 먹이사슬의 가장 하층부다. 이 레벨을 대표하는 해림이 감히 병원 소유주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이를 전복의 가능성이라 하자. 이는 작금의 시스템에 대한 전복이 그만큼 쉬워졌다는 위험사회의 메타포다.

해림의 말이다.
<절 믿어요?>
병원 실 소유주 아들의 말이다.
<해림씨 눈을 믿죠>
거기 안에 빈 마음이 있어, 텅>
해림씨는 그가 선택한 거대한 상실이 있다.

<중 략>

8108호 환자는 임신했다. 무연고자이고 마돈나라는 명함이 발견되었다. 마돈나의 심장이 회장에게 이식될 것이다. 문제는 뱃속의 아이다.
<애기에게 신경을 쓰면 심장에 무리가 간대>
해림은 그 아이를 구원하기로 한다. 자신의 원죄에 대한 속죄다.
그녀는 마돈나의 과거를 쫓는다. 마돈나 할머니는 치매 환자로 요양원에 있다. 그녀는 마돈나의 할머니에게서 수술에 대한 보호자 동의서를 받아 온다. 학교에서 마돈나는 ‘있으나 마나한’ 애들 중 하나였다. 그녀는 부모가 없었고(결손가정), 갈색 머리였으며 뚱뚱했다. 이 말은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또래보다 훨씬 많은 노력도 불요하다는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