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허구와 진실

목차

Ⅰ. 머리말

Ⅱ. 연의의 허구성
1. 숫자의 허구
2. 사건의 허구

Ⅲ. 적벽대전 살펴보기
1. 조조군의 패인
2. 양측 군대의 성격
3. 전쟁의 의의

Ⅳ. 인물 바로보기

Ⅴ. 맺음말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삼국지(三國志)는 200년대 중국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기술한 책으로 지금의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에는 16세기 초에 전해져 1569년에는 원문으로 간행되었다. 1627년(인조 5년)과 숙종 때에도 출간됐다.
근현대로 넘어와서는 월탄 박종화, 정비석, 이문열, 김홍신, 황석영 등 우리나라 유명 저자들의 번역 서적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 처세술, 리더십 서적들이 유행하며 이와 관련된 서적이 시중에 많이 나오는 추세이다.
『삼국지』최초의 시작은 서진(西晉)의 진수(陳壽, 233~297)가 만든 것이다. 진수는 그 당시에 태어난 인물로 촉(蜀)의 관리로 활동하다가 촉이 멸망한 후 진(晉)의 신하가 되었다.

<중 략>

중원 지역에서 공손찬(公孫瓚), 도겸(陶謙), 조조(曹操), 원소(袁紹) 등을 거치며 객장(客將) 생활을 하던 유비(劉備)는 201년 여남(汝南) 전투에서 조조에게 대패해 형주목(荊州牧) 유표(劉表)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 시기에 촉의 중요 인물인 제갈량(이하 공명)을 등용한다. 그러던 중 208년 8월 유표가 죽고 차남 유종(劉琮)은 겁을 먹고 조조에게 항복하고 만다. 이로 인해 조조의 공격에 대비해 번성(樊城)에 주둔하고 있던 유비는 진퇴양난의 형국에 몰렸다. 결국 유비는 번성을 버리고 하구(夏口)로 피신했다.
한편 유표가 죽자 손권(孫權)은 형주의 동향을 탐지하고자 노숙(魯肅, 172~217)을 조문 사자로 파견했는데 이미 형주는 함락된 상황이었고 결국 유비를 찾아가게 된다. 노숙은 동맹을 제의했고 제갈량은 답사(答使)의 신분으로 동오(東吳)로 향하게 된다. 노숙과 제갈량의 노력으로 손⦁유 동맹이 성사되고 조조는 장강에 수군을 진주시킨다. 이것이 적벽대전의 시작이다.

<중 략>

전술했다시피 나관중의 각색으로 인해 실제 인물들의 성격이 크게 바뀌어버린 경우가 연의 내에 제법 많다. 주로 촉의 인물은 크게 부각되는 반면 위⦁오의 인물들은 격하시켰는데 주유 역시 조조 못지않은 피해자라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적벽대전 이후 연의와 정사에 등장하는 주유의 행적을 비교해보자.
승리에 기세가 오른 주유는 조인(曹仁, 조조의 사촌동생)이 지키는 남군에 도착했다. 이곳을 취하면 형주의 반을 차지하는 셈이었다. 한편 유비가 남군 주변의 유강구(油江口)에 주둔하자 엄포를 놓으며 자신이 패한 후 취하면 괜찮으나 선수는 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참고자료

· 고이데 후미히코 저, 김준영 옮김,『삼국지 인물사전』, 들녘, 2000.
· 김운회,『김운회 교수의 삼국지 바로 읽기』1, 2004.
· 김재웅,『나관중도 몰랐던 삼국지 이야기』, 청년사, 2000.
· 김진철,『거꾸로 읽는 삼국지』, 청양, 1998.
· 뤄지푸(羅吉甫) 저, 양성희⦁이지은 옮김,『삼국지 인물과 계략을 말하다』, 아리샘, 2009.
· 우위 저, 심규호 옮김,『나관중 삼국지』, 일빛, 2010.
· 이전원⦁이소선 저, 손경숙⦁김진철 옮김,『삼국지 고증학』1, 청양, 1997.
· 장정일 외 2인,『삼국지 해제』, 김영사, 2003.
· 장쭤야오(張作耀) 저, 남종진 옮김,『조조평전』, 민음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