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상상놀이 독후감!

목차

1. 저자 마광수
2. <상상놀이>

본문내용

1. 저자 마광수

연세대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들이라면 공대, 문대, 경영대 상관없이 문학과 성, 연극의 이해를 강의하고 있는 교수 ‘마광수’라는 이름 석 자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윤동주, 박진영과 함께 연세대학교의 3대 명물로 뽑히는 그는 시, 소설,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실력을 발휘한다. 수업 중간 서정주와 김소월과 같은 유명 시인의 시를 성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분명히 이 정도만 해도 마광수라는 사람이 유명한 이유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뛰어난 능력을 문학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그를 유명하게 만든 사건이 1992년 10월 발생한다. 언론이 자극적인 기사로 그를 매도하고 소설의 내용이 지나치게 성적 충동을 자극하는 등 문학의 예술성의 범주를 벗어낫다는 이유로 그와 출판사 사장까지 구속시킨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건 때문인지 외설적인 문학을 통해 하고픈 말을 표현해내는 작가 마광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를 그저 변태작가, 괴짜작가 등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 내 주변의 동기들마저 내가 문학과 성 수업을 수강한다고 하니 ‘마광수 수업 듣고 너도 변태 되서 졸업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니 말이다.
성 문화가 개방되어 있지 않았던 당시 1992년의 사건이기에 그 당시 사람들은 그의 구속사건을 어느 정도 납득 했을지 모르겠으나 초등학생들도 성인 사이트를 통해 야동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나로서는 외설적 표현을 사용했다고 그 작가를 구속시키기까지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너무 억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구속 사건의 전 후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든 생각은 검찰이 구속을 시키기 위해서는 범죄행위에 따른 명백한 피해자가 있어야 죄가 성립되는 것인데 작가의 허구의 산물인 문학 작품을 ‘독자들의 성적 충동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이유로 구속했다는 사실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