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의 질서관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에서의 질서
1) 질서의 중층성
2) 정치학에서의 질서-바름
2.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에서의 개인과 공동체
1) 정의와 개인과 공동체
2) 공동의 중층성
3.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의 국가
1) 국가의 다의성
2) 바른 합의론
4.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에서의 국제 인식
1) 시대 인식
2) 국가 연합으로서의 politeia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자유주의-공동체주의논쟁이 많은 논점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경우 두 가지 논점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간주해도 좋을 것이다. 즉 첫째, 사회 질서를 형성하는 선행적 근거를 개인으로 인정하는가 아니면 전통적 가치를 구현하는 공동체로 인정하는가 하는 논점과, 둘째, 개인의 선이 국가의 정의에 우선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국가에도 선, 공동선을 인정하고 ‘국가 선’에 대해 ‘개인 선’보다 우선[권]을 인정하는가 하는 논점이 그것이다. 이 두 논점은 그 외 대부분의 논점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 두 논점 전개의 토대에서 논자 고유의 아리스토텔레스 이해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명시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를 자신의 논거로서 거론하고 있는 맥킨타이어 뿐만 아니라, 공동체주의에 대한 비판을 전개한 롤즈 그 밖의 대부분의 논자도 또한 그 나름대로 아리스토텔레스에 의거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오늘날 공동체주의 진영으로부터 평가받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 이해, 즉 ‘인간은 자연적으로(퓨세이) 국가적polis 동물’이라고 하는 명제로부터, 인간은 선천적으로 국가적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는 존재이며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 이전에 어떤 특정한 공동체적 가치가 심어져 있는 존재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동물 가운데서 인간만이 언어logos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명제로부터, 인간은 공통의 언어공동체에 사는 존재이며 언어공동체내에 구현된 공동선을 전제로 해서 각자의 선을 구성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다른 한편 자유주의자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롤즈의 세대를 넘어서 시간적으로 확산되는 협동의 공평한 체계로서의 사회society as a fair system of cooperation over time from one generation to the next, 질서정연한 사회well ordered society,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citizens as free and equal persons이란 개념들은 유럽인의 역사적 경험의 원류인 아리스토텔레스에 거슬러 올라가는 사상이며, 롤즈의 기본선이라고 하는 발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선론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논자도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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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 손명현 역(2007) 니코마스 윤리학 정치학 시학, 동서문화사
· 아리스토텔레스, 이병길 역(2007) 정치학, 박영사
· 물홀 Swift(2007)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논쟁, 케이소書房
· 이와타 야스오(1994) 윤리의 복권, 이와나미서점
· 코플스톤, 김보편 역(1998) 그리스 로마 철학사, 철학과 현실사
· D.J앨런, 김낙원 역(1993)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이해, 고려원
· 김용민, 고대과학으로서의 정치학의 이념과 이상, 사회과학논집 제18권 1호, 2001
· 이수석, 혼합체제의 정치사상사적연구: 고대혼합정체론의 부활을 중심으로, 고려대, 1997
· 졸고,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의 소유론의 위상, 도쿄대학동양문화연구소『연구법』제11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