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목차

1. 페르낭 브로델의 생애
2.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구성과 내용
3. 물질문명과 자본주에 대한 평가

본문내용

1. 페르낭 브로델의 생애

페르낭 브로델(Fernand Braudel, 1902-1985)은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태어났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고, 1923년 학위를 받은 후 1924년부터 1932년까지는 알제리에서, 1932년부터 1935년까지는 파리의 중등학교에서, 1935년부터 1937년까지는 브라질의 상파울루 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육군 중위로 입대하여 독일군과 싸우다가 1940년 포로가 되어 5년 동안 포로수용소에 있었다. 이때 16세기 지중해 세계에 강한 관심을 가져 그 지역의 지리, 역사, 종교, 농업, 기술, 지적 풍토에 대한 《펠리프 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세계》를 썼다. 1949년 이 책이 출판되자마자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역사학 저술로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소르본대학에서 같은 해 이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에서 브로델은 역사를 장파, 중파, 단파의 3층 구조로 파악할 것을 주장하고 특히 장기적 지속상을 중요시하는 점에서 전통적 역사학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마르크 블로크와 뤼시앵 페브르가 창립한 『아날』(Annales)지의 편집위원을 거쳐 1956년에 편집인이 되었는데, 아날학파의 중심적 존재로서 역사학과 여러 인간과학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 잡지는 오늘날까지도 세계 역사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49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직을 역임 하였으며 고등연구원 멤버를 거쳐 원장을 맡았다. 이후 1962년부터 인간과학 연구소의 소장을 지냈으며 1984년에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역사학 논고』 『15~18세기 물질문명ㆍ경제ㆍ자본주의』등이 있다.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가 되어 감옥에 있던 5년 동안 15세기 지중해 지역의 지리ㆍ역사ㆍ종교ㆍ농업ㆍ기술ㆍ지적 풍토에 관한 내용을 구상하여 저술한 것으로, 1949년에 출판되었다. 또한 『15~18세기 물질문명ㆍ경제ㆍ자본주의』는 중세에서 산업혁명까지의 사회 경제사를 다룬 저술이다.

참고자료

· 페르낭 브로델 저, 김홍식 역,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갈라파고스, 2012.
· 김응종 저, 《페르낭 브로델》, 살림출판사, 2006.
· 서울대학교 편저, 《권장도서해제집》,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 성낙수, 박정도 엮음, 《동서고전8》, 신원문화사, 2006.
· 김철호, 이수영, 박건미, 김명주 엮음, 《세계의 사상 100선》, 녹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