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독후감] 박목월 시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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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을 10월 27일에 간다는 소리를 듣고 이번 문학기행을 미리 계획하고 조사,답사한 선배에게 어디로 가는지 물어봤더니 경주에 위치한 동리,목월 문학관에 간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경주 여행을 가면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불국사로 가는 길에 위치한 곳이라 가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매번 기회를 놓치곤 했었다.하지만 이번에 가본다는 소리를 들으니 매우 반가웠다.그래서 미리 동리,목월 문학관으로 가는 것이라서 김동리,박목월 시인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 가고 싶은 마음에 그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인 박목월 시인의 시를 읽어보려고 책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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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아버지의 축문을 주제로 한 것으로 이 작품에서 만술 아비의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셨다.그런데 만술 아비는 가난해서 제사상도 제대로 차리지 못해 고등어 한 손도 마련하지 못했고 거기에다가 글도 몰라 축문도 마련하지 못해서 돌아가신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눈물 짓고 있었다.하지만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그만한 정성과 효심은 없어서 굵은 이슬비가 뚝뚝 내린다는 줄거리이다.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만술 아비의 효성심을 잘 알 수 있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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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은 을지로에 내리는 첫눈을 반가워하지 않고 날카로운 것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특이한 또 다른 점은 여정을 같이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을지로 6가에서 시작한 글은 을지로의 입구에서 마무리 되었다.그래서 그런지 내가 을지로를 걷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이 작품이 나의 눈길을 끈 이유는 제목에 ‘을지로’라는 지명이 들어가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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