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사] - 김치의 역사, 김치의 어원, 시대별 김치, 김치의 종류
- 최초 등록일
- 2014.09.05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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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김치의 어원
Ⅲ 시대별 김치
Ⅳ 김치의 종류
Ⅴ 우리나라의 장
본문내용
우리의 기본적인 식단 중 빠지지 않는 김치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죠미료인 장에 대하여 기본적인 내용과 시대별의 자세한 내용과 일상생활에 김치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자.
여기서 우리는 김치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젓갈, 고추, 장의 역사를 살펴 보면서 김치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려고 한다.
<중 략>
오늘날과 같이 고춧가루를 많이 써서 맵게 담근 김치는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상용되기 시작한 1600년 대 이후에 나타났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어떤 김치를 먹었을까? 갖은 재료와 양념이 들어가 복합적인 맛을 지닌 오늘날의 김치맛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고추 특유의 매콤한 맛이 빠진 김치를 상상하기가 어렵다.
고려 때는 그 당시의 김치에 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은 문헌들이 있어서 김치의 발달사를 엿볼 수 있다. 이규보(1168~1241)의 시문집 〈동국이상국집〉에는 "순무를 장에 넣으면 여름철에 먹기 좋고, 청염에 절이면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순무를 장에 넣었다는 것은 장아찌형의 김치로 해석할 수 있고 청염, 즉 맑은 소금물에 절였다는 것은 국물째로 먹는 동치미류의 김치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시문에는 또 순무를 소개한 대목이 있는데 "뿌리가 땅 속으로 퍼지도록 비대하고 서리 내릴 때의 것이 가장 좋은데 칼로 자르면 배와 같다."고 하여 당시 순무가 상당히 좋은 품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중 략>
이달충(李達衷)의 '산촌잡영'(山村雜詠)이란 시에는 '여귀풀에 마름을 넣어 소금 절임을 하였다'는 구절이 있어 김치류 야생초를 이용하여 제철 김치의 맛을 즐겼음을 알 수 있다. 또 '목은집'(牧隱潗)에도 '침채'(沈菜), '산개염채'(山芥鹽菜), '장과'(藏瓜, 된장에 담근 오이 장아찌) 등의 표현이 나온다. 많은 문학작품에서 김치가 표현되었다.
여기에서 김치란 우리말의 직접적인 한자 표기인 '침채'(沈菜)가 선보이며, 장아찌가 문헌상으로 처음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고려사 예지에는 `근저(미나리 김치)', `구저(부추김치)', `청저(나박김치)', `순저(죽순김치)' 등의 김치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제향음식(祭享飮食)과 관련된 김치류 외에도 더 많은 종류가 있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