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전략적 숫자 경영

소개

전략적 숫자 경영
류철호, 신종섭 저. 성안당 2010년 8월 15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경영
2. 숫자
3. 정렬
4. 결론

본문내용

직장인이라면 전략적으로 모호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떤 건지 알 것이다. 알듯 모를 듯 추상적이고 연역적인 기술(statement)을 통하여 나중에 변명할 거리를 만들어 둔다. 모든 일을 복잡하게 정의하여 어떻게든 면피할 여지를 남긴다. 이걸 전략적 행동이라 한다. 복지부동이라고 해도 좋겠다. 어찌 되었건 전략이란 살아남는 방법이다. 상황을 예측하여 어떻게든 살아남는 스킬이다.
저자는 전략을 기업이 환경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정의한다.
<전략적이란 말의 의미는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환경에 적합하게 대응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주 잘 된 정의다.

미국과는 약간 다르다. 미국은 문제를 단순하게 정의하고 하나씩 풀어나가면 된다고 본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 별로 없다. 프래그마티즘(pragmatism)의 영향인지 모르겠으나 추상과 연역의 영역이 발달되지 않았다. 그 덕에 물질문명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일본인들은 협상에 임할 때 쟁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인들은 쟁점이 분명하고 단순하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M&A 커뮤니케이션, 김용수 저)>
이 책의 아이디어는 미국식의 구체성 있는 경영을 ‘숫자’로 해 보자는 것 되겠다. 특히나 가시적인 숫자 표현은 공기업에게 약한 분야다. 공기업은 예산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조직이다. 그들에게 성과라는 것은 재무적 수치로 이해되기 보다는 예산을 완전히 연소시키는 것을 뜻한다. 어떤 상황이든지 돈을 쓰는 것은 돈을 버는 것보다 쉽다.

책의 초반부는 감동적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저자가 밝힌 ‘경영’의 정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