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타이타닉 (타이태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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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이타닉을 한없는 흥분으로 다시 한번 보았다. 영화가 끝난 후에 영화의 감동에 겨워 언청이의 말을 닮고, 눈은 생각 깊은 장님의 눈이나 시상에 빠진 듯한 시인의 눈을 닮는다. 좀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친구와 몇 마디 나누지만, 역시 감동을 공감한 것으로 우린 더욱 즐거워 했다. 연극에서 막이 내려지고 출연진들이 나와 인사할 때, 초대받은 사람들의 박수소리에 감동을 다시 한번 자아내는 듯한 감격을 느낀 것과 같이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감돌이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텔레비전에서나 영화잡지들이 영화에 대해서 논하는 방법이 나는 참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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