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린치의 중세교회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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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 부른다. 그것은 아마도 중세 카톨릭 교회의 영향력 아래서 인간의 모든 존엄이 무시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여러 가지 악행 때문에 그럴 것이다. 중세는 교회를 말하지 않고는 이야기될 수 없을 만큼 교회와 세속권세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 속에서 모든 문화과 경제, 정치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조셉린치는 그의 책에서 중세교회와 그와 관련된 그 당시의 상황을 연결하고 있으며, 모든 상황이 구조적인 연관성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중세교회사가 세 가지의 기둥으로 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황권과 수도원 운동, 그리고 종교재판이 그것이다. 그 중 교황권은 십자군 운동과 연관을 맺고 있으며, 수도원 운동은 스콜라 주의와 그리고 종교 재판은 종교개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면서 중세교회를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먼저 교황권에 대해 알아가도록 하자. 교황권이 신장된 것은 교회와 세속권력이 연합되면서 부터이다. 교회와 국가는 서로 후원과 의존을 통해 직접적인 연관을 갖게 되었다. 세속군주는 교회 안에, 또 교회 지도자는 세속 안에 깊은 연관을 맺으면서 교황은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는 자가 되었다. 로마는 서로마제국의 멸망이후 생존한 비잔틴제국과 멀어졌으며, 오히려 프랑크 왕국을 후원자와 보호자로 삼길 바랬다. 그래서 교황은 751년 작은 페핀에게 로마를 포위하고 있던 롬바르드족을 물리쳐 줄 것을 요청했고, 그들을 물리친 페핀은 그 정복한 땅을 교회의 소유로 기증하면서 교황에게 기름부음을 받으면서 황제로 즉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세속군주들은 교황에 의해 임명되는 전처를 남기게 되었고, 그 결과로 교황은 실제로 정치적 지도자가 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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