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험지옥-과거

소개

중국의 과거 시험의 역사와 오늘날 한국의 시험제도에 대한 고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국의 과거제도는 거의 1천 4백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이렇게 과거부터 이어져 온 중국의 시험 제도는 크게 학교試와 과거試로 나뉜다. 학교시는 대체로 과거를 보기 위한 과도기로 여겨지는데 과거를 보기 위해서는 학교를 거쳐야 하는 것이 관례였다. 학교시 안에도 현시, 부시, 원시, 세시로 나눠진다. 과거시는 학교시 보다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과시, 향시, 거인복시, 회시, 회시복시, 전시 그리고 과거시의 연속인 조소, 과거시의 별과인 무과거, 과거보다 수준이 더 높은 시험제도인 제과 까지 관직에 등용되기 위해서는 학교시부터 시작하여 상당히 많은 단계의 시험을 거쳐야만 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단계의 시험은 상당히 어렵고 까다로웠다. 각 試의 시험 단계들의 특징과 치러지는 과정 등을 살펴보면서 과거 중국의 시험제도가 얼마나 힘들었길래 시험지옥이라고 별칭이 달렸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중국에서는 남자아이가 다섯 살이 되면 슬슬 가정교육이 시작되었다. 당시 중국에서는 여자 아이는 자식의 수에 쳐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식이라 하면 대부분 남자 아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맨 처음 글을 배울 때는 글자의 획수가 적고 간단한 25자를 먼저 가르쳤다. 그 다음 천자문으로 넘어가 가르쳤고 천자문이 끝나면 당나라 이한이 만든 몽구(蒙求)라는 역사책으로 가르쳤다. 이것이 끝나면 학교에 들어가서 배울 사서·오경까지 가르치기도 하였다. 여덟 살(만 6살)이 되면 정식으로 학문을 시작하는 나이여서 초등 교육이 시작된다. 서당, 여학, 사학, 학관 등으로 불리우는 곳에 아이를 넣어 공부시켰다. 선생님은 대체로 실직 관리이든가 과거에 실패한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노선비로서 한 반에 8~9명의 생도를 받는 것이 보통이었다. 가장 중요한 과목은 사서로서 논어부터 시작한다. 여덟 살에 입학하여 열다섯 살이 되기까지 대강 고전 교육을 마치는 것이 보통이다.

참고자료

· 서진영,『21세기 중국 정치』(폴리테이아,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