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딥임팩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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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충돌.
영화 사에서 운석충돌은 지구의 존망과 관련된 가장 흔하면서도 흥미있는 소재가 아닌가 싶다. 이를 소재한 영화는 많고 많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나름 '성공했다'라고 칭송받는 가장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이 영화와 [아마겟돈]이 아닐까 싶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운석이 지구를 향해 곧장 돌진하여온다는 똑같은 설정을?지닌 두 영화를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아마겟돈은 출연진부터 스케일이 화려하다. 브루스 윌리스, 벤 에플렉, 빌리 밥 숀튼, 오웬 윌슨?등등 그리고?마이클 베이 감독까지. 하지만 딤 임팩트를 보라. 그나마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세를 탄 일라이저 우드 외엔 딱히 익숙한 얼굴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누군가 한 영화만 고르란다면 주저없이 이 영화를 택하고 싶다.
아마겟돈이 지구의 멸망을 둘러싸고 사투를 벌이는 영웅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잘 만든 오락영화라면 이 영화야말로 운석이 떨어지고 세상이 멸망한다는 일이 발생했을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엄숙한 질문에 답해볼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따로 주인공이 없다. 물론 두 주연급 배우(제니와 비더만)를 둘러싸고 이야기가 펼쳐지기는 하나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에 더 주목한다.
아마겟돈이라는 영화가 별로라는 게 아니다. 아마겟돈은 제목만큼 화려한 볼거리와 스토리로 마이클 베이만의 대작이라는 느낌이 드나 본래의 주제에 더욱 가까운 영화는 딤임팩트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감독인 미미레더가 풀어놓는 차분한 이야기들은?더욱?잔잔한 감동을 준다.?마치 아마겟돈이 그냥 커피라면 딤임팩트는 to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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