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 유동의 철학

소개

들뢰즈의 초기 철학사 연구부터 후기 자본주의 비판과 이미지론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작에 걸쳐 있는 철학적 사유의 흐름을 그린 독창적인 입문서를 스터디하기 위해 내용과 생각을 요약 정리한 문서다.

유동의 철학은 들뢰즈가 주목한 철학자들인 흄, 스피노자, 칸트, 니체, 베르그송 등에 대한 초기의 연구가 단순히 철학자 연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주저인 <차이와 반복>,<천의 고원> 등의 사유에 핵심적인 기초가 되고 있고, 계속해서 그의 사유를 추동하고 있음을 논증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

1. 1장_철학자의 시작 : <차이와 반복> 이전
2. 2장_세기는 들뢰즈의 것으로 : <차이와 반복>의 탄생
3. 3장_욕망의 철학 : <안티오이디푸스>의 세계
4. 4장_미립자의 철학 : <천의 고원>을 독해하다
5. 5장_영화로의 세계 : 이미지의 기호론
6. 6장_철학의 완성
7. 에필로그_기쁨의 철학

본문내용

1장_철학자의 시작 : <차이와 반복> 이전

1장은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이 탄생하기 이전에 들뢰즈의 사상이 초기에는 많은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받아왔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철학을 해체해서 재해석하고 확장함으로써 들뢰즈가 과거 철학의 존재 방식과 사고에 큰 변화를 일으켰고 들뢰즈만의 철학사를 완성했다고 지은이는 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인간적 현실을 고정된 실체에 가두고 또 생의 현실적 과정에서 분리하는 경향에 대항하는 것, 비민중적 사고를 해체하는 공공성과 전달 가능성을 향하여 사고를 확장하고 단련하여 가는 것”이라고 말한 ‘철학의 민주화’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현재를 과거와의 절대적 공존으로서 파악한다면 현재란 과거의 반복이자 동일한 과거로서의 반복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변용하고 재편성되고 해체하고 재결합을 이루고, 힘과 시간 그리고 우리가 상식적으로 맺어 온 관계의 바깥에 나가서 그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인간을 가리키는 것이다.
“관계 속에서 촉발되는 사고(흄), 운동과 시간 속에 있는 생(베르그송), 끊임없이 유동하고 촉발하고 촉발되는 신체와 함께 있는 사고(스피노자), 힘의 다양한 질과 양에 의해서 구성되는 세계에 관한 비전(니체)”
들뢰즈의 철학에서 사유한다는 것, 그것의 기초와 밑바탕에는 베르그송, 흄, 스피노자, 니체, 프루스트 등 많은 철학자들과 연결되어 있음에 <차이와 반복>이전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들뢰즈 유동의 철학 | 우노 구니이치 저 | 이정우, 김동선 역 | 그린비 |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