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감상문

목차

1. 서(序)

2. 삶의 지침서로써의 논어

3. 논어를 통해 본 현대 사회 비판
1) 반성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비판
2) 정(情)문화에 대한 비판
3) 학(學)과 사(思)의 부재에 대한 비판
4) 이기적인 사회에 대한 비판

4. 정신문화와 역사

5. 논어와 현대사회

본문내용

1. 서(序)

다양한 문화의 유입과 개인 가치관의 상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현재 혼란과 질서가 뒤섞여있는 상태이다. 혼란의 원인에 대하여 통시(通時)적으로 보았을 때는 서구문물의 유입으로 인한 비교적 점진적인 이유가 있겠고, 공시적(共時)으로 보았을 때는 급속히 전파된 정보화 사회로 말미암아 생긴 문화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본인이 주목하는 것은 항상 혼란은 점진적인 것보다 급진적인 것으로 연유한다는 것에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혼란이 기존의 질서와 융합, 발전하여 새로운 질서가 생기겠지만, 아직까지는 질서가 잡힐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사는 데에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하면, 그건 또 아닌듯하다. 하지만 정체성이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사람들은 각자 의구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인간다움을 실현함에 있어서 정신문화가 필수불가결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수긍하는 사실이다.

<중 략>

어떠한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적인 질서와 가치관이 확립되어야 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잘 드러난다. 고유한 문화가 없이 발전한 나라는 역사상 그 경우가 극히 드물었으며 혹여 존재할 수도 있겠으나, 문화적으로 타국에 예속당하여 결국 유명무실한 국가가 되고 만다는 점에서 정신문화는 그 나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라는 것은 작게는 개인의 습성에서부터, 크게는 공동체가 가지는 사유방식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시적인 것들이 모이고 모여 어떠한 규칙을 이루고 역사를 가지며 마침내 전통이라는 것을 형성한다. 따라서 문화를 이해했다고 하는 것은 그 공동체의 역사를 이해했다는 말과 같다.

참고자료

· 이강수 외 7명 (2008). 논어. 지식산업사
· 이외수 (2008). 장외인간. 해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