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수수께끼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3.05.10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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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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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 상대주의. 각 사회의 문화는 그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그렇기에 다른 사회의 문화적 관점에서 섣불리 평가하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분명히 오늘날의 세계화․다원화 사회에서 강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오늘날의 주류 문화라 할 수 있는 서구 문화의 변두리에 위치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제사는 우상 숭배가 되고 단군상은 목이 잘려 나가며 개고기를 먹는 야만인으로까지 매도당한 경험이 있는 우리로써는, 분명 문화 상대주의는 매력적인 주장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경도된 문화 상대주의에는 커다란 함정이 있다. 최근의 역사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은 문화란 과학적인 이해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즉 한 집단의 문화는 그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가치 체계이기에, 타 집단에서 이를 과학적으로 객관화하며 연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지나칠 경우, 우리는 자칫 문화에 대하여 ‘너도 좋고 나도 좋다’라는 식의 피상적인 관점을 가지게 되기 쉬울뿐더러, 그 사회의 문화적 현실 개조에 필요한 과학적인 사실 연구와 평가에도 소홀해지게 된다. 과연 문화란 외부인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관념들로 가득 차 있기에, 과학적인 관찰과 연구를 통한 변화가 불가능한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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