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를 읽고(독후감)

소개

남쪽으로 튀어 책의 A+독후감입니다. 참고자료로 활용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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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보기 전에 임순례 감독, 김윤석, 오연수 주연의 우리나라 영화를 먼저 보았다. 시사회가 당첨되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함께 본 누나는 ‘이게 뭐야~’하며 한탄했던 영화였다. 나는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정치적 색채가 묻어난 점이 여성의 관점에서는 재미없는 영화로 각인될 만도 했다. 이 영화의 원작이 바로 ‘오쿠타 히데요’라는 일본 소설가의 작품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공중그네>라는 작품으로 매우 유명한 작가로서, 그 작품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후지TV에 드라마화 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나 역시 <공중그네>를 읽으며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한 작가의 깨알 같은 묘사에 감탄을 하며 빠져든 적이 있기에 이 책 역시 600페이지가 넘었어도 쉽게 빠져들 수 있었던 책으로 남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재미있는 캐릭터와 그 캐릭터로 풀어내는 오쿠타 히데요의 이야기는 그 구성이 매우 탁월하다. 또한 시대상을 반영하는 날카로운 시야와 특유의 문체가 그림을 그리게 하기에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구현되기 딱 좋은 원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를 인정하지 않고 정부는 부정하는 남자, 한 나라의 국민이기를 거부하는 남자, 그러므로 국민의 의무는 있을 수 없다는 남자. 그가 가족들을 향해, 사람들을 향해 말한다. “남쪽으로 튀어!! 어느 CF의 카피처럼 ‘이 남자, 매력 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일까, 다수에 기대는 우매한 국민들과 달리 시대와 싸우는 남다른 시대정신 때문이었을까.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로 다가왔다.
가족들이 일본 최남단 이리오모테 섬으로 이주하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곳에서의 삶이 웃음과 눈물로 뒤섞여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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