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지옥편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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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은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의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은 다시 33개의 노래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지옥편은 작품 전체의 서곡으로 볼 수 있는 한 곡이 첨가되어 총 34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옥은 땅속 깊숙이 들어간, 깔때기 모양의 거대한 심연이다. 이곳은 악마 루시퍼가 하늘에서 쫓겨나 추락하면서 땅속까지 뚫어놓은 곳이다. 지옥은 아홉개의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계단식 지형처럼 단계적으로 안에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를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갈수록 그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진다.

지옥의 입구: 3곡 1행~ (p26)
본격적인 지옥으로 구분될 수 있는 곳에 이르기 전에 지옥의 입구라 하는 컴컴한 들녘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태만한 자들이 모인 곳으로 선과 악을 떠나 오로지 자신들을 위하는 일에만 몰두했던 자들로서 왕파리와 벌떼에 시달리며 치달리고 있다.

아케론테 강: 3곡 76행~ (p33)
카론이 사공이 되어 지키고 있는 아케론테 강은 지옥입구를 지나 곧 이어 펼쳐지는 본지옥을(아홉개의 원으로 이루어짐) 구분 짓고 있다.
지옥행으로 정해진 망령들만이 아케론강에서 카론의 배를 타고 어두운 물결을 건너가게 되어 있다.

본지옥(아홉개의 원으로 이루어짐)

첫 번째 고리 (제1원) - 림보 : 4곡 (p37)
지옥의 첫 번째 영역인 이곳은 지옥의 가장 높은 곳으로 여기에는 고통도 없고 기쁨도 없다. 이곳은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갇혀 있다. 여기에는 태어나면서 죽은 아기들의 영혼이나 인류를 위해 선행을 한 성현, 군주, 시인, 철인뿐 아니라 호메로스, 호라티우스(Horatius), 오비디우스(Ovidius), 소크라테스(Socrates), 플라톤(Platon),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등 고대에 훌륭한 업적을 쌓은 위대한 인물들도 섞여 있다. 이들은 서양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에 태어난 불운으로 온 것이다.
단테의 안내자인 베르길리우스도 이 림보에 있다. 이곳에 있는 영혼들은 하느님을 알고자 갈망하지만, 이 갈망은 영원히 실현될 수 없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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