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렉션 (DIRECTION)

소개

디렉션 DIRECTION
(대한민국 기업들이 이용한 실제 전략들)
임병구 저. 진명출판사 2011년 6월 1일 초판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전략
2. 점들
3. 결론

본문내용

1. 전략

저자가 생각하는 전략(스트래티지)이 뭘까? 쉽게 이야기하는 재주로는 기자를 따라갈 수 없고 어렵게 이야기하기로는 대학교수를 능가할 수 없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의 마음은 안다. 그것이 이 책의 차별적인 포인트 되겠다.
처음 서너 장은 전략의 본질을 캐고 있다. 자신에게 ‘차별적’인 요소를 강하게 부각시킬 것, 이를 어렵게 말하면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들이 전략의 속성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속성 중에서 시장에 가장 먹힐 만한 것을 선택해서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을 소위 전략이라고 한다.
전략은 뭐가 되었든지 남과 다르게 해야 한다. 지금처럼 소셜 미디어(SNS)다 뭐다 해서 대중이 다들 떠들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엄청난 메시지의 발신. 우리가 소통이 부족한 이유는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통은 듣는다는 뜻 외에는 무의미하다. 우리 어릴 적에는 텔레비전 채널이 세 개 밖에 없었다.

<중 략>

(5) <청계천 평화시장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원단을 지게꾼들이 날라야 한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 지게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게꾼들의 지게에는 큰 글씨로 번호가 붙어 있는데 이 번호가 없는 지게는 이 동네에서 활동할 수가 없다. 따라서 지게꾼이 되고 싶은 사람은 기존의 지게꾼에서 사업권을 돈 주고 사야 하는데 지게의 가격이 2천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디든 마켓을 지배하는 것은 담합이다. 지게협회가 청계천 평화시장을 지배한다. 산업별로 ‘협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모여서 회의를 하고 골프를 치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았다. 현실을 인정해야겠다. 현실에 공정한 경쟁은 없다. 그러니 젊은 사람들이 허허벌판인 아이티 산업으로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만들어진 룰이 없는 곳이라야 과점, 카르텔 같은 단어가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