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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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대학교에 와서 스무 한 살 꽃다운 나이에 군대를 가고 전역 후에 다시 대학교로 오게 된다. 꽃다운 시기도 별로 안 남은 시기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읽게 된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내가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술을 먹는 일이었다. OT라는 명목 하에 올리고 토하고를 반복하면서 술을 먹었다. 그 후로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나의 대학교 새내기 생활이 시작되었다.
전공과목은 1개고 나머지는 다 교양과목을 들었다. 나와 같이 시간표를 짠 1년간 베스트 프리엔드가 될 친구들... 수업이 끝나면 곧장 당구장, PC방, 볼링장으로 갔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노는 패턴은 이런 것이었다. 내가 여자였다면 커피전문점이나, 빵집, 옷가게 등을 배회하면서 놀았을 것이다.
친구들 덕분에 공부랑 담을 쌓으며 주간에는 당구장, PC방, 볼링장 야간에는 술집으로 배회하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다. 꼴에 경영학과랍시고 “경영은 말이야~”라면서 말을 하지만 사실 아무 것도 몰랐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보니 벌써 군 입대에 가야 할 시점이 오게 되었고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마다하고 훈련소로 들어가게 되었다.
험난한 이등병 생활부터 시작해서 병장 생활까지...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한 시간들이 지나고 나는 ‘전역의 기쁨’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그 전역의 기쁨도 제대로 만끽을 하지 못하고 수강신청이라는 놈 때문에 골머리를 아팠다. 나의 베스트 프렌즈들은 다 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나는 할 수 없이 같은 학번 동기들에게 전화를 걸어 시간표를 맞추고자 했다. 그러나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결국 나 홀로 수강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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