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물결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06.17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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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래된 미래와 별자리 운세
2. 제3의 물결의 수수께끼
3. 토플러를 검산하는 현재완료인.
4. 결론 : 무릎팍 도사 = 앨빈 토플러
본문내용
1. 오래된 미래와 별자리 운세
세상에는 참 김빠지는 일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지난달 월간지 말미에 실린 별자리 운세를 읽는 일이다. 이미 한 달을 다 살아버렸는데 이제 와서 [ 연애운 : 사랑의 향기가 당신을 감싸고 있다. 가슴이 두근대는 사람과의 만남이 슬쩍 보이기 시작한다. ]라고 쓰여져 있는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솔로라면 `만나기는 개뿔` 을 중얼거리며 잡지를 탁 덮을 뿐이다. 하지만, 정말 지난달부터 연애를 시작한 사람의 경우는 다르다. "정말 딱 맞잖아? " 참 신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운명인가 봐’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앨빈 토플러라는 미래학자가 예견했던 미래에 살고 있는 未來人 나는 제3의 물결을 빌리러 도서관을 향하면서 생각했다. - 20년 전 별자리운세 읽는 기분일 거야 - 도서관에는 최신판은 모두 대출되고 1983년 발행된 "제3의 물결" 만이 남아 있었다. 25년 된 종이가 누렇고 타자기체로 인쇄된 책이었다. ‘어라. 정말 오래된 미래잖아?’ 나는 중얼거리면서 대출을 했다.
<중 략>
싸이월드를 한다. 고등학교 친구 싸이월드의 일촌평을 타고 가다가다 보니 중학교 때 꽤 친했던 친구의 싸이홈피까지 왔다. 얼굴을 보니 반갑다. 방명록에 글만 쓰면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인간관계, 네이트온의 친구추가만 하면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인간관계. 문자로. 전화로 마음만 먹으면 이어질 수 있는 인간관계. 그렇지만 선뜻 방명록에 글을 남길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연히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 네가 정말 궁금했다. 보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왠지 마음 한구석이 가려운 건 마음만 먹었으면 닿을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하지 않았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미니홈피의 올라온 중학교 친구의 얼굴을 바라본다. 뭔가 달라져 있다. 그러다가 생각했다. 앨빈 토플러를 이렇게 쉽게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SK통신사 광고처럼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 발전한 세대에 왜 우리가 더 고독해 질 것이라고 그는 예언했던 것일까. 또 어째서 이렇게 현실로 이루어진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