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육법'이란?

목차

Ⅰ. 화육법의 원리
Ⅱ. 화육법의 의미
<참고문헌>

본문내용

1932년 발간된 《서화서록해제》에서 여소송은 사혁의 화육법에 대해 "그림에 대한 모든 저술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화가들의 구분을 가장 타당하게 규명한 것은 바로 이 책 《고화품록》부터다. 후대 사람들이 화육법의 오류를 지적하였기는 하나 각 사람의 관점은 서로 다르며 그리하여 누가 옳은지 판명할 길이 없다. 화육법 이론은 이 책에서 시작되어 수천 년 동안 회화의 기본적 원리로서 참된 구실을 해왔다."고 말했다. 사혁 이후, 장언원, 백거이, 유도순, 곽약허, 형호 등에 의해 화육법은 비판, 보완되어 계승되었다. 그러나 역으로 이들의 화론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국 사혁의 이론으로 모아진다. 여기서는 각각 어떤 식으로 사혁의 화론이 받아들여지고 새롭게 변모해왔는지를 일일이 살펴보진 않겠지만, 이러한 계승과정을 통해 사혁의 화론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는 후대로 이어지면서 화가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변형하거나 부정하면서도 화육법이 제시한 예술의 기본 줄기는 변함이 없었고 동양예술 정신, 특히 전통회화론의 기본틀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론의 근본적인 원리를 통해, 서양미술의 명암법, 해부학적 고찰, 수학적 비례 등의 과학적 양상과는 달리, 동양미술은 창조적 본질 및 정신에 충실하면서 우주의 연속성과 생명의 우주성을 결부시키는 데 주력함으로써 한층 심오한 세계의 해명을 도모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