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후예

소개

카임의 후예 책과 다수의 논문, 참고서적을 참고한 독후감 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카인의 후예> 역사적 배경

Ⅱ. 본론
1.신분의 초월과 교감- ‘박훈과 오작녀’
2.모성적 사랑의 실천- ‘오작녀’
3.변모하는 인간상과 탈 인도주의-‘도섭영감’과 마을 사람들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 <카인의 후예> 역사적 배경

식민지 시대의 마감과 함께 대두하는 동족간의 균일현상을, 해방 후로부터 6.25이전까지 대략 3년간을 시대적 배경으로 작품은 전개된다. 또한 서북지방에서 조금 떨어진 가락골을 무대로 하고 있다. 그 지역의 변혁은 급격했다. 해방 이듬해에 접어들자마자 무산대중인 인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세운다는 명목을 내세워 이른바 인민의 적을 숙청하기 시작했다. 공산주의자들이 정한 인민의 적은 지주, 자본가, 일제시대의 관리, 무당, 점쟁이, 종교인, 지식인 등이었다. 인민의 적으로 여긴 이들을, 북한에서는 소련의 군정이 급조해놓은 임시정권이 행한 토지개혁으로 숙청하였다.
당시의 북한은 남한과 마찬가지로 전체 인구 중에서 농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다. 그러한 가운데 농가의 4% 밖에 안 되는 지주가 총 경지면적의 60%나 차지하고 있는 반봉건적 지주소작제도는 농민뿐만 아니라 전 민중을 빈곤과 굴종 속으로 몰아넣는 사회발전의 결정적 장애물로 간주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토지개혁은 임시 인민위원회가 스스로 표방했던 ‘반제 반봉건 혁명’을 수행함에 있어 첫 번째 관문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1946년 3월5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는 토지개혁 법령을 공포하고 소작지뿐만 아니라 자작지까지 포함하여 5정보 이상의 지주를 퇴출시킨 뒤, 모든 농지를 농가 별 점수에 따라 재분배하였다. 북한지역에서 1946년 한 달이라는 기간 내에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급진적인 토지개혁이 완수된 것은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것은 토지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있기 떄문이기도 하지만, 소련이 주둔하고 있는 정치현실에서 개혁의 저항세력을 쉽게 제압할 수 있었고, 지주 등 반대세력이 북한에 남아 저항하기 보다는 대거 월남하였기 때문이다. 이 법령은 그 후 부분적인 보충과 개정을 통해서 1948년 9월 9일 북한 헌법으로 그 합법성이 부여되었으며, 1958년 8월 농업 형동화 완성 시까지 그 효력이 지속되었다.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사실 피로 얼룩져 있다. 일제치하에서는 물론이고, 해방이 된 후 이념적 갈등, 그리고 6.25라는 전쟁의 비극과 전쟁이 남긴 상흔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카인의 후예’는 토지개혁으로 인한 혼란과 전쟁의 비극성, 전쟁이 끝난 후의 폐허가 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자료

· 박진애, 『황순원 장편소설에 등장하는 인물형 연구』,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2002
· 이희경,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연구』, 세종대학교 대학원, 2004
· 이주헌, 『황순원 분단소설의 성격 연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2004
· 박세길,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1』, 85-86쪽
· 전혜자, 『현대소설사연구』,새문사, 1987,2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