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웹: 세계화의 세계사 서평

소개

존 맥닐의 휴먼웹 세계화의 세계사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중간중간 덧붙인 비평을 포함한 감상 위주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터넷 주소창의 www가 ‘월드 와이드 웹’을 축약했음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휴먼웹 첫 표지에 거미줄이 그려져 있듯이 이것은 하나의 망, 거대한 인간 네트워크를 뜻하는 것이고 그 거미줄 아래 여러 민족의 생활상이 그려져 있음은 네트워크망를 통한 교류 및 영역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세계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며, 오늘날의 모습을 띄게 되었는지에 관한 집약적인 세계사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웹(Web)이란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연결장치이다. 이 연결 장치는 우연한 만남에서 가족관계, 친구관계, 종교, 문화교류, 전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을 띤다. 사람들은 이런 모든 관계 속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교환된 정보를 이용하여 미래를 준비한다. 그리고 웹에서는 유용한 사상, 기술, 인력, 물자만 교환되고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질병·잡초·해충처럼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교환된다. 바로 이런 정보, 물건, 해로운 것 등의 교환과 확산, 그리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역사를 형성하는 요인이다.

참고자료

· 휴먼 웹: 세계화의 세계사 , 존 맥닐, 윌리엄 맥닐 지음 | 유정희, 김우영 옮김 | 이산 | 200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