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생애체험을 다녀와서, 노인간호, 실버 용품

소개

노인생애체험 센터를 다녀와서 쓴 내용, 소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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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노인생애체험학습관에 처음 들어섰을 땐 추운 날씨 탓에 꽁꽁 얼어붙은 손과 발을 호호 불며 굉장히 경직되어있었다. 하지만 도입부에 간단한 노인관련 퀴즈를 풀고, 체험복을 입고 나니 금방 땀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체험복은 특수 제작한 백내장, 녹내장 체험 안경과 관절과 근육을 둔하게 해주는 팔,다리 억제대, 모래주머니 같은 복장이었다. 이 체험복을 통해 80대 정도의 노인의 몸 상태가 될 수 있었다. 이 상태에서는 걷기는 물론이고 쉬운 손동작 하나 하나가 둔해지고 무거워진다. 감각기관을 비롯해 관절이 모두 노인의 상태이기 때문에 신호등의 색을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단순하게 앉았다 일어나기, 식사하기에 이르기까지 아주 기초적인 것들조차 어렵고 힘들었다.

<중 략>

이 추측은 오히려 굉장히 위험해서, 어르신들을 스스로 어느 정도 이해한단 생각 하에 곤란하고 부적합한 일들을 내안에 정당화 시킬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불편함과 고통 속에서 얻게 된 이해심과 공경심은 책에서 배우는 그 어떠한 내용과도 비교 될 수 없었다. 이전엔 어르신들의 몸이 불편하신 것을 눈으로 보고 도와 드리려는 마음은 있었지만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오늘 노인 생애 체험관에서 어르신들의 몸이 어떠신지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어느 정도의 높이가 편하신지 문 잡이의 형태는 어떤 것이 편한지, 사소하게 신발을 신고 벗는 것부터 걷는 것 등을 경험하고서 정말 한층 더 어르신들을 이해하게 된 것 같아 보람 있었고, 한층 성숙되어진 내 모습에 또 한 번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체험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