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독후감상문

소개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를 읽은 후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옛날 도끼를 잃은 사람이 있어 그 이웃집 아이가 훔쳐갔다고 의심하게 되었다. 그의 걸음걸이, 안색, 말하는 것, 행동이나 태도를 보아도 어느 것 하나 그가 훔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어느 골짜기에서 그 도끼를 찾았다. 그 뒤에 그 이웃집아이를 다시 보니 그의 행동이나 태도에 있어서 그가 도끼를 훔쳤으리라고 의심할 만한 데를 한 군데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웃집 아이가 그 동안에 변한 것이 아니라 의심을 했던 그 자신의 보는 눈이 변한 것이었다. 변한 것은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을 편향되게 보는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틀을 지워, 또는 틀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본다. 이런 틀을 갖춘다는 것은 무질서와 혼돈으로 가득 찬 세상을 일정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사실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지만 이를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에 따라 사실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전혀 달라진다.
서로 숨김없는 사이라고 믿으며 둘도 없는 사이였던 한 친구가 있었다. 몇 년을 그렇게 지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부정적인 마음이 쌓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 친구가 나에게 완전히 본인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을 포장하면서 은근하게 과시, 자랑하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친구에 대해 그러한 의심의 틀을 짜게 되면서 그 친구를 서서히 믿지 못하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친구가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연락은 점점 더 뜸해지게 되었다. 어느 날 한 번 문자를 주고 받으며 그 친구가 ‘자기도 믿기지 않지만’ 거기로 전학을 간 뒤 성적이 많이 오르고 몇 등씩이나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내가 더 공부를 잘했는데-하는 생각에 질투심도 나고 여태까지 그 친구에 대하여 쌓아온 부정적인 감정으로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