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의 역사

소개

그들의 새마을 운동을 읽고쓴 서평으로 전공과목A+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민중, 엘리트, 국가 사이의 관계

Ⅱ. 역사 속에서 민중의 역할

Ⅲ. 역사 속에서 엘리트의 역할

Ⅳ. 국가, 엘리트, 농민 입장에서 새마을 운동

본문내용

Ⅰ. 민중, 엘리트, 국가 사이의 관계


1. 민중과 엘리트와의 관계

민중이란 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정치적으로는 인권을 침해하는 불의한 정치로 탄압받고, 경제적으로는 자본가들에게 착취당하며, 사회적으로는 힘이 없고 배우지 못해서 소외되는 이들을 주로 가리키는 말1)이다. 또한 엘리트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그 분야의 동향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갖고, 또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영향력을 갖는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2)을 뜻한다. 이름만 민중, 엘리트라고 불려 질 뿐 먼 옛날부터 있었던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1970년대 박정희 정부는 새마을운동을 일으켜 농민 사회의 자발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업 수행 성적에 따라 마을에 3단계의 등수를 매겼다. 전년도의 성과에 따라 기초마을, 자조마을, 자립마을로 구분되며 우수한 성과를 낸 자립마을로 선정되면 대통령의 특별 하사금과 함께 집중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다. 그들의 새마을운동에서 등장하는 아미리는 인근에서 보기 드물게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 자립마을로 선정되었다. 흥미롭게도 아미리는 일제시기 농촌근대화운동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낸 모범부락이었다3)고 한다. 일제시기의 아미리는 노구장 최장환이 실질적 권력자였고, 영향력 있는 지도자였다. 노구장 시절을 경험한 세대들은 모두 그를 기억하고 있었고, 마을에는 그의 근적비가 세워져있다. 노구장은 근검절약하는데 힘쓰고, 마을일을 집안일처럼 돌보았고, 학문적인 소양도 어느 정도 갖춘 인물이었다. 노구장은 근면, 성실, 협동과 같은 정신적인 가치들을 주민들에게 심어주고 마을 내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했다.4) 이렇게 마을에 헌신적 노력을 했던 노구장을 마을사람들은 믿고 따랐다. 여기서 진정한 지도자라면 노구장 만큼은 했어야 하지않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노구장이 거창하게 일제치하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위의 행동들을 했다고는 보여 지지 않는다. 노구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좀 더 잘살아보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1920년대 일제의 민족분열정책으로 일부 소위 엘리트라는 사람들이 점차 일본에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잘못된 길을 걷게 선동하는 모습을 보면 차라리 노구장처럼 마을을 위해서 힘쓰고,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 주는 모습이 더 낫지 않나 싶다.

참고자료

· 강인철, 『근대를 다시 읽는다』, 역사비평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