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서평]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20)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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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이게 다 공자 때문이라고?-

2. 본론
-왜곡된 기억-

3. 결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참고문헌

본문내용

1.序
-이게 다 공자 때문이라고?-

학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거짓과 위선으로 만들어진 가면이 없으면, 한 발자국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빙충이들이다.1)

IMF 사태 이후 한국에게 내려진 가장 큰 과제는 현실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었어야 했다. 미래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는 당연히 문제의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마치 사람의 몸이 병에 걸렸을 때 의사를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고 원인부터 차근차근히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시기 몇몇 `지식인`들이 스스로 의사를 자처하며 세상에 나섰다. 그들은 소위 `잘나가던` 한국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에 문제의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이른바 민주화와 산업화를 달성한 한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무언가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문제는 병의 핵심을 잘못 짚었다는 데에 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한국인의 내면을 지배해온 유교문화의 권위와 위선에 대한 600년 만의 자유 선언`2)

책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비장함은 마치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사회를 자기가 아니면 구해내지 못해낸다는 한 위대한 선구자의 포부와도 같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그의 말처럼 한국사회에 내려진 이 무시무시한 병은 `공자`를 죽여야 고쳐지는 것일까?
저자는 `자신`이 보기에 못마땅한 한국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을 `유교`와 얽매여서 비판하는 논리를 취하고 있다. 한국이 이렇게 된 것은 오로지 유교 때문이며, 음식에서부터 한국인의 사고과정까지 유교가 침범하지 않은 곳이 없으며 이것 때문에 모든 것이 어그러졌다는 투로.
몇 해 전 인터넷을 휩쓴 유행어가 하나 있다.

참고자료

· 김경일,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1999, 바다출판사
· 최병철,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1999, 시아출판
· 진순신, 『논어 교양 강의』, 2010, 돌베개
· 김성배,『유교적 사유와 근대 국제 정치의 상상력』,2009,창비
· 김세서리아, 『공자, 페미니즘을 상상하다』, 2010, 성균관 대학교 출판부
· 함재봉, 『유교 자본주의 민주주의』, 2000, 전통과 현대
· 김지승, EBS <인간의 두 얼굴> 제작팀,『인간의 두얼굴』, 2009, 지식채널